
오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다녀왔다.
어머니 친구분께서 초대권을 두 장 구해 주셔서 지민햄을 끌고 세종문화회관으로 출발.
어쩌다보니 늦어버려서,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op.35 는 못봤음.
사실 차이코프스키를 좋아해서 그거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음.
좌석은 무려 16만원짜리 R석. 덕분에 풍부한 사운드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나저나, 샤를르 뒤뜨아 마에스트로는 지휘 정말 특이한데... 알아보기 쉽고 직관적이다.
뭐 내가 별로 아는 지휘자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여튼 내가 보기엔 춈 많이 특이했음.
근데 잘한다 지휘. 괜히 필라델피아 상임이 아닌듯.
뭔가 집에 오면서 지민햄이랑 음악에 관하여 이야기 했다.
과연 나는 결혼을 하고도 음악을 계속 취미로 할 수 있을까? 라는 거?
결론은 음악을 좋아하는 여자와 만나야 겠지만서도... 춈 쉽진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여튼.
결론은 나도 우리 어머니 처럼 나이 50이 넘어서도 계속 취미로 악기를 하고싶다는 것.
가능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먹고살게 없어지면 베이스랑 플룻이라도 팔아야겠지만서도.
킁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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