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춥다. 따뜻한 장판에 배깔고 엎드려서 빈둥대다 공부하고 빈둥대다 공부하고... 나가기 싫어서 집에만 붙어있으니 꼭 백수같은 느낌이 든다=ㅅ=; 방학 전만 해도 뭔가 알찬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건만...완전 물건너 가버리고 빈둥대는 생활 밖에는 남지 않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과연 나를 소중한 친구라고 여겨주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는, 내가 없어졌을 때 걱정해주고 나를 찾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하고는 싶다. 하지만 용기가 나질 않는다. 용기를 내어서 시도해 볼려고 해봐도 막상 그 시점이 되면 손을 접게 된다. 아쉽다, 아쉽다 생각을 하면서도 다시 시도 해 보려 노력하지 않는다. 그런 내가 싫다.... 그런 내가 너무 싫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좋아 해야 된다. 나 조차도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내 자신을 좋아해 주겠는가. 이런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

하늘 전체에서 놀고 싶다. 파란 하늘에서. 쉴 수 있는 구름은 조금 정도는 있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것은 싫다. 파란 하늘 속에서, 순수한 옛 마음을 떠올리면서... 친구들과 미움도 없이, 실망도 없이 그렇게 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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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2 02:07 2005/02/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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