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접선지인 시부야역에 도착한 후, 1-1열차타는 쪽으로 걸어간 나.
돈을 아껴서 많이 지르자-! 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사먹지 않았던 나였다.
이런 결론을 내린 내 머리는 역에있는 자판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나의 머릿속에서는 착한 나(?) 와 나쁜 내가(?) 계속 싸우고 있던 것 이었다!!!
착한 나 : 저 음료수를 먹으면 안돼!! 조금만 참자. 돈을 아껴야지!!
나쁜 나 : 그까지 껏 돈이 뭐라고 목마른 걸 해결하는게 우선이야!!
착한 나 : 아니지. 그래도 니가 지를게 얼만데!! 저런 음료수가 대수냐!!
나쁜 나 : 아니야. 일단 마시고 보는거지. 몸이 편안해야 어디를 다닐꺼 아냐!!
아직 사람들은 접선장소에 도착하지 않았고, 뽑아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착한 나(?)를 압도하기 시작할 때 즈음, 약간 뚱뚱한 한 남자가 자판기쪽으로 걸어가 음료수를 뽑으려 돈을 넣고 있었다.
하지만 돈을 넣어도 나오지 않는 음료수.
그사람은 음료수가 안나오자 자판기를 두세번 툭 툭 쳤다.
그런데 이 때!!!
이런 천사님이 나타난거야!
만세~!ヽ(`д´)ノ
바로 이 것!!
오.로.나.민.C
자판기님은 그 힘을 못이겼는지, 내 맘을 아셨는지는 모르지만 오로나민C를 10병넘게 내리고 있었고....
당황한 그사람. 한병을 꺼내들고 마시고는 역원을 부르러 갔다.
하지만 그 옆에서 담배를 피던 일본 양아치2명과 나, 재빨리 오로나민을 수거했고(....)
그사람이 역원과 함께 왔을 때는....
텅.텅.비.었.다.
나는 얼른 2병을 마셔버리고, 1병은 가방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시치미 뚝 떼고 슬금슬금 돌아다니고 있었다.
우하하 Mission Complete.
한 5분이 지났을까... 눈에 띄는 얼굴 발견! 바로 샤른형과 보경누나.
촉형과 촉형 친구분, 그리고 미로님도 같이 계셨다.(미로님 어디서 한번 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어쨌든 약간의 소동은 뒤로 하고 시부야 구경에 돌입!!!
이라지만 목적은 쇼핑이었으므로 만다라케로 바로 이동=ㅅ=...
시부야 역에서 나오면 저런 장면을 바로 볼 수 있다. 건물 표면에 대형 Tv와 옆에는 HMV(음악시디 파는곳)가 보인다.
그 옆에는 하마사키 아유미씨...라고 생각되는 사진도 붙어있다=ㅅ=;;
밑에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아까 전 사진을 조금 밝게 찍은 것.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불이어서 우루루 몰려가며 건너는 모습.
시부야 역 앞 사거리 한쪽 모서리에 자리잡은 건물 위의... 삼성. 평소에는 싫어해도 이럴 때 보니 자부심이 생기는(...)
원래 목적은 거리를 찍으려는 거였는데..어쩌다 보니 초점이 치마짧은 여자분에게...∑(゜△゜;)
절대 의도된 사진은 아닙니다;;
바로 앞에 체크무늬 남방은 샤른형, 그 앞에 줄무늬 티셔츠는 촉형.
좀 제대로 나온 거리의 모습.
바로 앞에 샤른형과 그 앞 쪽으로 파란색 고무줄로 머리를 묶으신 미로님.
길거리에서 케밥파는 아저씨. 500엔의 압박이 심히 느껴집니다...;;
어느정도 걸어서 도착한 만다라케.
잠깐 내가 아는 지식 범위내에서 만다라케에 대해 설명하자면... 애니, 게임, 연예인 등등 관련 물품을 파는 곳이다.
중고도 있고 신품도 있는데, 오래된것부터 요즘 것 까지 좀 희귀한것들도 구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확실하게는 잘 모른다;;)
만다라케의 내부. 사진 찍는 걸 허용하는지 안하는지 몰라서 숨어서 찍느라 몇장 찍지 못했다.
저 왼쪽에 빽빽히 들어차 있는 것들은 DVD나 동인지 그런 종류들. 오른쪽도 DVD가 진열되어 있다.
각종 열쇠고리, 갸샤폰 같은 종류들.
(사고싶은건 많았다.하지만 결국 200엔정도 SEED관련물품 2개만 샀다. 참고로 샤른형의 구매가격은 약 7800엔-ㅅ-)
만다라케에서 한시간정도 구경하고 나오니 벌써 컴컴해져 있었다.
시부야까지 왔으니 회전초밥을 먹자는 촉형의 말에 우리는 회전초밥집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시부야 뒷골목(?)의 밤. 사람이 무척 많다.
노래방도 보이고, 롯데리아도 보인다. (성인전용 XX방 같은것들도 많았다=_=;;)
어느정도 걸어서 드디어 목적지, 회전초밥집 도착.
TV에서 봤던대로... 사람들이....
줄을 이렇게나 서 있었다;;
문 앞에 서서 한 15분을 기다렸을까... 겨우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열심히 초밥을 만드시는 주방장님.
그런데 웬걸..;;
안에도 줄이냐.._| ̄|○
결국 밥먹기 시작하기 전까지 줄서는데만 30분 소요..;
총 일행은 6명, 한번에 6자리가 나지 않았기에 우리는 2명씩 팀으로 먹었다.
촉형-친구분, 보경누나-샤른형, 나-미로님
(미로님께서 잘 못드실거라 생각하고 7접시를 못채우면 내가 나머지를 먹어드리기 위해(?) 이렇게 팀을 짰지만 오산이었다=_=)
그래도 초밥은...おいしい~!
이동하는 초밥=ㅅ=;; 새우초밥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새벽 4시에 이 글 쓰면서 군침 흘리고 있다=ㅅ=)
회전초밥 집에 대한 팁 몇가지!!
1. 한접시에 무조건 105엔. 마음껏 먹을 수 있다.
2. 그래도 최소 7접시는 먹어야 한다.(돈을 벌어야 하니까)
3. 식사시간은 최대 30분. (뒤에 줄서서 기다리니까=ㅅ=)
4. 앞에 물 나오는 곳은 뜨거운 물이다.(녹차용 물이다.)
5. 먹고싶은게 있으면 일본어로 주방장아저씨에게 부탁을~
(먹고픈게 있어도 누가 가로채 가면 못먹는다-ㅅ-)
6. 접시위에 음료수나 푸딩 같은것들도 모두 105엔이다.
(모두 한접시로 취급된다)
맛있게 생긴 초밥;ㅅ; (아 배고파-_-;;) 약간짭짤한 맛이 입안에 맴돌던 초밥이었다.
7접시를 비우고 난 후, 남은 티백과 새우 꼬리. (정면은 내 접시, 옆에 반정도 보이는 접시는 미로님 접시.)
미로님...정말 깔끔하게 해치우셨다.(?) 나보다 7접시를 먼저 끝내시다니(...)(미로님 죄송해요!?)
바로앞에서 돌아가는 초밥들...(개인적으로 삶은돼지고기 초밥이 제일 맛있었다=ㅅ=)
먹고 나온 후 찍은 초밥집 앞.(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회전초밥집 간판.
초밥집 내에서의 전적....
나 7접시
미로님 7접시
촉형, 친구분 모름(...)
보경누나 7접시(...로추정)
샤른형 ....10접시(나중에 만다라케+3접시 초과로 좌절을 하더라는..;)
밥을 먹고 나오니 저녁 7시반 쯤?
보경누나와 미로님은 밤 12시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므로, 우리는 간단하게 신주쿠(新宿)도청이나 구경하기로 했다.
시부야역.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럼 신주쿠를 향해 行きます~
Comments
나 다섯개가 한계였음-_-;;;
근데 7개 먹어야된대서 먹느라 죽을뻔...OTL
2접시 꾸역꾸역 안먹었으면 샤른형이 Orz안쳤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