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내가 좋은 사람에 대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보고 배운 게 그런거라 그런건지,
원체 '나'란 사람이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 지가 너무나도 어렵고 서투르다.
하지만 또 일 할 때는 그러지 않는단 말이지.
항상 느껴왔던 것 이지만,
오늘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난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아.
#2.
눈치 없는 내 자신이 조금 서러웠다.
조금은 아닌가. 조금 많이, 아니 아주 많이.
누군가의 행동, 분위기만을 보고
그 사람을 이해하고 알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묘하게 여러가지 습성이 얽혀서
이렇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로,
내가 눈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3.
선도 아니요,
악도 아닌,
언제나 중도를 걸어왔기에,
선과 악 둘 다에게 배척당하거나,
둘 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중도'가 필요하지 않다.
선이든 악이든,
어느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쳐야 될 시기.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
웬지 뇌가 우주를 떠도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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